시, 미군기지 환경오염 대책협의회 구성
상호 소통 통한 대응책 마련
군산시가 미군기지 환경오염과 관련해 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최근 미군기지 기름유출과 석면 폐기물 매립, 고엽제 살포 의혹 등 환경오염과 관련해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책협의회는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관계 전문가를 포함한 민∙관 협의체로 오는 29일 첫 번째 협의회를 열고 향후 미군기지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 상호 소통을 통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전라북도와 협의해 미군기지 외측 오염 우려지역에 대해 지하수 및 토양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조사결과에 따라 환경부 및 전북도와 협의해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미군기지 환경오염 대책협의회 구성에 따라 중앙부처인 환경부의 민∙관 공동조사도 빠른 시일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미군기지 일련의 환경오염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기름유출 사고 및 석면 매립 등 장소를 공개해 의혹해소가 될 수 있도록 요청한 상태다.
시는 미군기지 환경문제는 SOFA(주한미군주둔지위협정) 환경분과위원회에서 처리되는 만큼 환경부에 미군기지 환경오염 공동조사를 요청한 상황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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