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는 이주성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하 서해청장)이 28일과 29일 양일간 100톤급 경비함정과 변산파출소에서 일선 직원들과 근무를 함께하는 ‘1박 2일 현장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 목포, 태안, 평택, 완도 해경을 예하에 둔 서해청장이 일선 署 현장 방문은 놀라울 것이 없으나 이번에는 별도의 숙소 없이 경비함정과 파출소에서 일선 경찰관과 똑같은 근무 방식으로 1박 2일을 보낼 예정이어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 서해청장은 군산해경 경비함정 중에서도 민원 최일선인 100톤급 경비함정에 올라 직접 조업 중인 어민들과 현장 대화도 나눌 예정이며 ▲연안항해 해역순찰 ▲함정 승조원 근무체험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현장 임검 ▲선박 입∙출항 시스템 관리 등에 대해 체험을 계획하고 있다.
또 직접 경찰관과 순찰차에 동승해 취약 항∙포구 순찰하고 각 해수욕장을 점검할 계획이며 조업을 위해 출항을 준비하는 어선 및 레저활동객들과도 현장에서 만나 바다 안전과 해양경찰에 대한 솔직한 얘기를 나눌 계획이다.
이주성 서해청장은 “단순히 1박 2일간의 순시(巡視) 개념이 아니라 직접 신임순경의 마음으로 일선 현장을 경험해 향후 대국민 행정 정책수립 및 직원 복지처우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며 “현장의 쓴 소리는 겸허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듣겠다”고 말했다.
행정고시 출신인 이 청장은 지난 98년 해양경찰에 투신한 후 해양경찰청 국제협력관,재정담당관, 속초해양경찰서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해 10월 제5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으로 임명돼 근무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