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병창 협의회장

지금까지 14기 군산시협의회를 이끌어온 두병창 회장은 관변단체라는 평통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새롭게 바꾸는 전환기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이다.

지난 2년 여 동안 과거 찾아볼 수 없었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해왔기 때문이다.

자문위원들은 매월 정기적으로 무료 급식소를 찾아 노인들께 식사를 대접함은 물론 명절 군부대 위문, 찾아가는 통일강연회, 새터민 방문지원 등 주변의 이웃을 찾아가 평통의 존재가치를 높여줬다.

특히 지난해 10월 군산시민의 날에 펼쳐진 ‘평양예술단 초청 군산공연’은 많은 시민들이 북한의 문화예술을 체험하는데 기여했다.

새터민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활동은 14기 평통 활동의 꽃이다. 

라이온스 355전북지부와 공동으로 ‘새터민 및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을 마련해 새터민 2쌍과 다문화가정 8쌍 등 10여 쌍의 신혼부부가 백년가약을 맺도록 지원했다.

이외에도 ▲대학생 평화통일포럼 ▲학생통일 체험학습 ▲시민 통일안보강연회 ▲찾아가는 통일강연회 등의 프로그램 시행은 국민통합과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실용적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무엇보다 평통 군산시협의회는 지자체의 소규모 예산지원 속에서도 두 협의회장이 중앙위원회와 유기적 협조를 유지하면서 예산을 확보한 덕택에 위축되지 않고 활발히 추진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두병창 협의회장은  “보다 생산적인 평통 활동을 위해서는 미래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통일 여론수렴을 직접 대통령께 자문하는 대통령자문기관인 점을 감안해 중앙위원회에서 지역협의회로 예산을 분배하는 등의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15기 협의회장의 임기를 시작한 두병창 회장은 “평통이 시민들의 삶과 호흡을 같이하는 친숙한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