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야도 축대 붕괴 사고 현장

이 사고로 인근 주택 2~3채도 일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군산시가 지난 2009년에 재난재해 예상지구로 지정, 7억3000여만원을 들여 주택 뒤 경사지를 석축으로 쌓아 축대를 조성하는 등 재해방지사업을 완료한 곳으로 드러났다.

전주소재 건설업체가 시공한 이 축대는 길이 700여ｍ, 높이 4~5ｍ 규모로 지어졌으나 재해방지사업을 마친 지 불과 2년여 만에 붕괴됐다는 점에서 쉽게 납득 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주민은  “당시 경사지 언덕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석축을 쌓았는데 비록 많은 비가 내리긴 했으나 공사한 지 2년도 안된 축대가 붕괴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2년 전 공사를 마친 축대가 붕괴, 사망사고로 이어짐에 따라 시공이 제대로 되었는지 여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