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지난달 22일부터 11일까지 누적 강수량이 715mm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군산시가 폭우피해 예방과 대비를 위해 전 직원 비상동원령을 내렸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는 12일 현재 총 111건이 접수됐으며, 이중 45건은 복구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현재 피해 상황파악과 건물 붕괴 우려지역에 대한 이주대책을 실시하는 한편 수방자재 및 응급복구용 임차장비를 최대한 지원해 산사태지역 등 응급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사태로 숨진 개야도 주민에 대해서는 소방방재청에서 조사가 진행중이며, 시는 사망지원금 1천만원과 주택파손에 따른 최고 9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기와 수돗물이 끊긴 구암동 현대아파트에 대해서는 지하 기계실의 빗물을 빼기위해 양수기 6대를 투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신이 당분간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15일까지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폭우로 인한 피해는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비 피해 신속복구를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해 필요시 군부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복구에 온 힘을 다할 계획”이라며, “지속되는 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택과 농경지, 절개지 등의 물길확보와 위험지역 주민에 대해서는 대피시키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