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복지지원과, 나포길벗공동체 복구 자원봉사
장애인생활시설 신속 복구활동
군산시 복지지원과(과장 김병래)는 지난 13일 전직원이 장애인생활시설인 나포길벗공동체를 찾아 수해피해복구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나포길벗공동체는 지적장애인 40여명이 공동 생활하는 시설로써 지난 10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건물뒤편 산경사로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배수로가 막히는 등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지만 계속되는 비와 조치할 수 있는 인력이 없어 복구를 하지 못하는 형편이었다.
이에 복지지원과는 장애인생활시설은 생활인들의 특성상 재난발생시 일반인들보다 더 큰 피해가 예상되므로 빠른 복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됐다.
복지지원과 직원들은 150여개의 마대와 삽을 준비하여 경사로에서 흘러내린 토사를 담아내고 배수로를 정비했으며, 토사를 담은 마대를 경사로 아래 쌓음으로써 앞으로의 산사태나 토사유출을 방지할 수 있도록 빗속에서도 꼼꼼하게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김병래 과장은 “타 기관에 의지하지 않고 우리 시설의 피해를 우리손으로 복구하니 힘들었지만 보람을 느낀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른 복지시설 등의 피해사항도 파악해 계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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