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일대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과 피서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선유도 주민 및 관공서 등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 30분경부터 선유도를 비롯한 무녀도, 장자도 일대가 정전된 이후 4시간이 지난 밤 9시 현재까지 전력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520여 세대 섬주민들이 습한 여름 무더위와 어두움 속에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계속된 장맛비로 인해 선유도를 찾은 피서객들이 많지는 않지만, 일부 피서객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관계기관은 한전에서 관리중인 장자발전소의 전력공급 설비 고장으로 정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긴급 복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주민은 “이날 정전으로 여름 피서철 성수기를 맞은 선유도 해수욕장의 이미지 저하가 우려된다”며 허술한 발전소 시설 관리에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