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군산병원에 운영을 시작한 갑상선암 전용치료실
동군산종합병원(이사장 이성규)이 갑상선암 환자 전용치료병실인 ‘옥소치료실’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병원측에 따르면 지난 18일 첫 입원환자 치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사성동위원소 전용치료병실(RI병실) 2개실을 개소하고 갑상선암 환자 치료에 착수했다.
방사성동위원소 전용치료병실(옥소치료실)이란 갑상선암 환자의 수술 후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미세 암조직을 방사성동위원소 약제를 이용해 치료하는 병실을 말한다.
옥소치료실은 법적 기준에 의해 방사성 물질을 관리 차단할 수 있도록 차폐시설을 갖추고 방사성 옥소치료 후 분비물을 별도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배관과 저장탱크, 개별 특수 환기시설을 갖춘 특수 시설 이다.
이렇듯 까다로운 시설 설비를 갖춰야 하는 만큼 현재 전국 의료기관에서 옥소 치료실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동군산병원의 옥소치료실 개소는 갑상선암 환자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동군산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은 최근 대학병원급 PET-CT(16채널) 암진단장비의 새로운 교체가동과 심·뇌혈관센터 운영, 3차병원급 의료시스템과 장비유치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앞으로 도내 환자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치료실이 모자라 적체된 옥소치료 대기 환자를 유치해 암환자 치유를 돕고, 나아가 새만금시대 군산의 의료관광 메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