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호남검역검사소(소장 유제일)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3주 동안 ‘해외여행객 반입식물 특별검역기간’을 운영한다.

검사소 측은 이 기간중 식물류를 휴대해 입국하는 해외여행객은 도착 즉시 공항이나 항만의 검역검사소에 배치된 검역관에게 자진신고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고를 하지 않거나 허위신고 할 경우에는 최고 9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동남아와 중국 등 해외에서 구입한 식물 가운데 망고, 오렌지, 호두와 같은 대부분의 신선과일은 수입금지식물로 지정돼  국내로 반입할 수 없다 .

구제역 발생 국가를 방문한 사람 및 축산업 관련자, 골프여행을 다녀온 경우에도 검역관에게 신고 후 소독을 마치고 입국해야 한다.

호남검역검사소 관계자는 “해외병해충의 유입방지를 위해서는 여행객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면서 “외국에서 생과일, 호두, 종자 등 식물류와 햄, 소시지, 육포 등 육류, 관상어, 조개 등 수산동물을 휴대 반입하는 경우 반드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신고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