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수차례 성폭행 범죄를 저질러 온 20대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서장 나유인)는 지난 23일 미룡동 일대 원룸 및 고시텔 밀집지역을 돌며 여성들을 성폭행한 피의자 A씨(26)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밤 11시55분께 미룡동 B원룸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C씨가 출입문을 잠그지 않을 것을 확인,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하다가 C씨가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자 미수에 그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이에 앞서 지난 5일과 13일에도 새벽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고 성추행 하는 등 원룸촌 일대를 배회하며 최근까지 5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학원생인 A씨는 3년 전에도 같은 혐의로 붙잡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관계자는 “성폭력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거지의 현관문과 창문 등은 반드시 시정하고, 심야시간대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특히 인적이 드문 주차장이나 엘리베이터에서는 여성 혼자 다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