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지역에서 특정차량을 노린 스페어타이어 도난 사건이 발생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말 S사의 스포츠 유틸리니 픽업차량을 구입한 A씨(44)씨는 최근 엔진오일 교환차 카센터를 방문 당시 황당한 일을 겪었다.

 엔진오일을 교환차 차량을 확인한 순간 화물칸 밑부분에 달려 있어야할 스페어타이어가 도난당한채 없어진 것.

 A씨의 S사 픽업차량의 경우 스페어타이어가 평소 확인이 어려운 화물칸 밑부분에 달려 있어 없어진지도 모른채 운행하다 뒤늦게 도난당한 사실을 확인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A씨는 “차량 밑부분에 있다보니 당연히 스페어타이어가 있는 줄 알고 운행을 하고 있었다”며, “스페어타이어를 새로 사야하는 비용도 아깝지만 운행중에 타이어에 이상이 생겨 교체해야 할 상황이 생겼다면 큰 곤경에 처할 뻔 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정비업체 관계자는 “S사 픽업차량의 경우 스페어 타이어가 잠금장치 없이 부착돼 있어 핸들 연장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빼갈 수 있게 돼있다”며 “스페어 타이어 대부분이 새것이어서 팔려고 훔친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