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성폭행범∙절도범 검거 용감한 시민 감사장

군산경찰서, 신고보상금 지급

한정근 기자 / 2011-07-29 16:24:54

군산경찰서(서장 나유인)는 29일 경찰서장실에서 중요범죄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A씨 등 4명 대해 감사장 및 신고보상금을 지급했다.

이날 감사장을 받은 A씨는 지난 22일, 미룡동 고시텔에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도주하는 피의자를 발견, 도주경로를 경찰관에게 신고해 자칫 미궁에 빠질 수 있던 사건을 해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한, 19일에는 택시로 귀가하는 피해자를 미행해 칼로 위협 후 성폭행을 시도, 미수에 그친 사건을 택시 콜센터 직원 B씨의 적극적인 조치와 피의자 차량이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화면을 택시기사 C씨가 제공해 사건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사건 피의자의 경우 그동안 군산지역에서만 6건의 성폭행 범죄를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의 결정적인 제보로 연쇄성폭행범을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D씨는 지난 2일 미장동 소재 E장례식장에서 문이 열려진 차량을 대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피의자를 휴대폰을 이용해 동영상을 촬영,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나유인 서장은 “현대사회에서 경찰력만으로는 범인 검거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여러분과 같이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가 있을 때 비로소 성공적인 치안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