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 군산지점(지점장 이기봉)은 지난  8일 강풍에 밀린 바지선위의 해상크레인이 장자교와 충돌하여 전력선이 끊기면서 발생한 선유도․무녀도 정전사고의 조속한 복구가 이루어지도록 구슬땀을 흘렸다.

해상이 통제되고 평균 20m/s이상의 강풍이 지속되는 등 배가 뜨기 힘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한전직원 등 10여명의 인원이 위험을 무릅쓰고 소형 선박으로 복구 자재를 가지고 장자도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상황은 장자교 붕괴로 인해 두 개의 선로 중 1곳은 단선이 되어 약 200호가 정전되어 있었고, 나머지 선로도 가까스로 유지가 되고 있어 조속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선유도와 무녀도 전체가 정전이 될 상황.

한전 군산지점은  선유/무녀도 이장단, 상가번영회장, 주민비상대책위원장 등과 접촉하여 현재 처한 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면서 전선가설을 긴급 시도 했다.

순간 최대풍속이 35.9m/s에 달하는 등 극한 상황속에서도 주민 20여명이 자발적으로 협력하여 전선가설 공사를 벌여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