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세관(세관장 정종기)은 보따리상 등이 역할을 분담해 중국산 농산물을 불법 유통하는 행위에 대한 강력 단속에 돌입했다.

세관은 특히, 보따리상 등 불법 유통 업자들이 치밀한 역할 분담형 점조직을 이용해 기업화하면서 국내 농산물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고 판단, 체계적인 분석을 거쳐 중국산 깐마늘 등 농산물 불법 유통행위에 대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농산물의 불법 유통으로 인해 우리 식탁안전과 건강이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고 보고 단속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중국산 농산물은 세관에 정식으로 신고 후 수입할 경우 고율의 관세 부과에 따른 시장경쟁력 저하로 이익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최근 보따리상을 이용한 불법 농산물 밀수 운송책, 수집책, 판매책 등 치밀한 역할분담이 이뤄지는 것으로 세관은 파악하고 있다.

군산세관 관계자는 “국내 농산물 시장 보호와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를 위해 보따리상 및 수집상을 통한 중국산 농산물 불법행위가 사전 차단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