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사무국에 대한 군산경찰의 수사가 본격화 하고 있다.

 군산경찰은 지난달 의회 사무국으로부터 회계서류 등을 넘겨받아 검토작업을 벌인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직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이어 13일과 16일에는 시의회 고위관계자 A씨와 B씨 등을 잇달아 불러 집행된 업무추진비의 적정성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경찰은 최근 사직한 전 G국장에 대해서는 몸이 회복되는 데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의원들에 대한 수사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서류 검토와 직원 조사 등 종합적인 자료를 토대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수사가 시민들의 관심이 쏠린 사안인 만큼 속도를 내면서도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끼는 등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