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동부가 공표한 산업재해 빈발 및 예방관리 불량 사업장 가운데 군산지역에서는 4개 업체가 포함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노동부는 산업재해가 빈발하고 예방관리가 불량한 사업장 222개소를 관보 등을 통해 22일 공표했다.

 이번에 공표된 사업장은 2005년도 하반기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사망재해가 2명 이상 발생한 사업장과 위험물질의 누출로 중대산업사고가 발생한 사업장, 동종업종·규모별 평균재해율 이상 사업장 중 상위 5%범위내에 있는 사업장, 2003년 7월 이후 산업재해가 발생했으나 발생사실을 2회 이상 보고하지 않아 사법조치를 한 사업장 등 이다.

 군산지역에서는 식료품 제조업분야에서 재해자수 5명, 재해율 3.35%를 기록한 큰길식품(주)이 동종업종 규모별 평균재해율 0.55%보다 높아 산재다발사업장에 포함됐다.

 또 기타 각종 사업분야에서 (주)삼현기업이 동종업종 평균재해율 0.28%보다 높은 2.75%의 재해율로 산재다발사업장으로 공표됐다.

 2회 이상 산재발생 보고의무를 위반한 사업장 30개소 중에는 (주)두산주류 군산공장, 태영산업(주)이 각각 2회 위반해 공표대상에 올랐다.

 노동부는 "명단이 공개된 사업주는 불명예와 더불어 정부의 각종 포상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불이익이 주어지는 만큼 자발적으로 사업장 안전보건시설을 개선해 산재로부터 근로자 보호에 앞장서야 한다"며 “앞으로 매년 12월에 산업재해예방관리 불량사업장 명단을 공표해 사업주의 경각심 고취와 함께 산재예방활동에 적극 참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