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태풍 무이파가 불어올 당시 파손됐던 장자대교가 26일 전면 개통됐다.

 장자대교는 지난 8일 태풍을 피해 인근에 대기중이던 바지선 혜승호의 와이어가 강풍에 끊어지면서 충돌, 붕괴됐다.

 군산시와 선사 등에 따르면 약 2주간의 복구작업을 벌인 끝에 26일부터 장자대교 통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 정전피해를 본 선유도와 무녀도 주민들이 소송을 준비중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민들은 이번 사고로 통행이 금지됐고, 선유도와 무녀도 500여 가구가 하루 동안 전력을 공급받지 못해 횟집과 식당 등 업소에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수습대책위를 구성한 이들은 현재 건설사 측과 벌이는 피해보상 협의가 여의치 않으면 다음달 초께 법원에 집단으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