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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해경 오염관리과 도재만씨. |
해경 직원이 해상에 유출된 오염물질의 종류 등에 따라 주변 환경여건에 신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유회수장치(Talent)를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군산해양경찰서 소속 오염관리과에 근무하는 화공 8급 도재만(37)씨.
도씨는 기름오염사고가 대부분 하천이나 육상과 인접한 해상에서 발생되고 있으나, 장비의 대형화로 항내 부두 계류지역이나 우수로내 등의 투입시 공간적 제약을 많이 받고 이동시 크레인 등 부대장비를 추가로 동원해야 하는 어려움이 뒤따라 대체 유회수장치를 개발하게 된 것.
이번 개발된 유회수장치는 부피가 작고 가벼워 신속한 방제동원이 가능하고 공간적 제약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우며 유처리제 살포 등 부가기능이 장착되어 다양한 기능의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 유출된 오염물질 종류 등에 따라 신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유회수장치(Talent).
또 유해액체물질에 대한 내구성에 역점을 두고 개발된 다기능 유회수장치(Talent)는 앞으로 방제장비 동원율 향상과 효율적인 방제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획기적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자체 개발제품으로서 특성을 최대한 살려 국내 수질환경 여건에 맞게 다양한 기능과 형태의 장치로 신축적 변경ㆍ제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제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외국 장비에 비해 가격이 매우 저렴한 반면 회수능력이 높아 보급률 증대로 국가방제대응능력 향상에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개발로 군산해경은 관계기관, 단ㆍ업체와의 하천ㆍ호소ㆍ해양 등 수질오염사고 및 HNS 유출사고에 대한 방제지원과 협력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관내 해상에서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할 경우 한국 해양오염방제조합 (군산지부)에서 보유 중인 진공흡입차량을 지원받아 다기능 유회수장치(Talent)와 셋트화하여 오염물질을 제거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군산해경은 유관기관 및 단체, 업체 등에 다기능 유회수장치(Talent)의 우수성을 전파, 해양오염 방제에 적극 활용토록 하고 관련 업무의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방제책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인다는 방침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