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구조변경 된 차량을 은폐한 후 자동차 정기검사를 합격시킨 혐의로 군산시내 공업사 관계자가 구속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26일 적재함을 불법으로 철거한 대형트럭을 자동차 정기검사에서 합격시킨 혐의로 군산시내 모 공업사 대표 A씨(54)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4년 11월초 자신이 운영하는 공업사에서 적재함을 불법으로 철거한 S업체 소유 18톤 카고트럭의 적재함 부분을 제외하고 사진을 찍은 후 자동차 정기검사에서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 1월 중순경 적재함을 불법으로 철거한 S업체 소유 18톤 카고트럭에 대해서도 같은 수법으로 정기검사에 합격시키는 등 2004년부터 올해 4월까지 모두 20여회에 걸쳐 불법 구조변경 차량을 정기검사에서 합격시켜 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