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포해양테마공원 진입도로가 심하게 파손된지 오랜 기간이 지났으나 보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동군산병원 앞 도로가 깊숙이 침하돼 있으나 보수는 뒷전이다.

2일 현재 군산시내 곳곳 도로가 꺼지거나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으나 시 당국의 보수가 지연돼 허술한 도로관리에 대한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부 파손도로의 경우 오랜 시일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제때 보수가 이뤄지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어 관련 부서의 도로 순찰 및 관리가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례로, 경암동 고속버스터미널 앞 도로의 경우 메트로타워 정문 도로에서 중동 사거리 방면으로 좌회전 하는 지점의 아스콘 포장이 침하된지 오랜 시간이 흘렀으나 보수되지 않고 방치되면서 좌회전 내지는 직진 차량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조촌동 동군산병원 앞 대로 역시 시청방면으로 노면 포장 침하가 발생한지 수 주일이 지나고 있으나 보수의 손길이 미치지 않으면서 운행중인 차량이 급차선변경을 하는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내항 진포해양테마공원 진입도로는 철로 통과지점의 진입로가 양방향으로 깊숙하게 패여 파손 정도가 심각한 채 장기간 방치된지 오래다.

이곳은 외지인이 즐겨 찾는 관광지 진입로라는 점에서 시 당국의 도로관리가 얼마나 허술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택시 기사 김모 씨는 “어느 지역이나 파손도로는 있기 마련이지만, 군산지역은 유달리 파손 상태가 심한 곳이 많고, 보수되기 까지 기간이 오래 걸려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면도로도 아닌 주요 간선도로 관리가 이토록 제대로 안되는 것은 관련 부서의 늑장행정이 원인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