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식공원서 배수로 덮개 50여개 도난
경찰, 전문절도범 추정 수사 착수
오식도동 일대서 배수로 덮개 수십여개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경찰에 수사에 착수했다.
군산시와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한달전부터 오식도동 오식공원 비탈면에 설치된 배수로 덮개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난당한 덮개는 총 55개(50cm×1m 17개, 70cm×1m 38개)로 피해액만 540여 만원에 이른다.
경찰은 도난지점이 사람의 왕래가 뜸해 차량 이동시 발견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해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배수로 덮개가 수십여개에 이르고 무게만도 수백kg에 달하는 것으로 미뤄 차량을 이용한 전문절도범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관공시설물인만큼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지만 도난지점 주변 CCTV나 목격자가 없어 단서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보행자의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우선 덮개를 다시 설치할 예정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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