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나유인)는 군산지역 자율방범대원으로 등록된 중∙고등학생 자녀들이 방범순찰활동을 부모님와 함께 실시하면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주는 ‘자율방범대 가족 봉사활동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자율방범대원들이 협력치안 활동을 나서게 되면 부모와 자녀들의 대화 시간이 부족하다는 애로사항과 자녀들의 봉사활동 시간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결해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순찰활동을 가족이 함께하며 부부애와 가정애를 다질 수 있고, 한정된 경찰력을 보완해 지역사회와 경찰이 함께 하는 협력 치안 활동 또한 기대되고 있다.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군산경찰서 홈페이지에 모집 공고 실시 이후 자율방범대 소속 지구대 또는 파출소에 신청하면 된다.

 주요 활동은 학기 중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방학기간에는 매일 활동할 수 있으며 신청자 주거지 주변 공원과 놀이터 등 범죄 취약지를 중심으로 1일, 19시부터 23시까지 활동하게 된다.

 한편, 군산경찰은 관내에 취업중인 외국인 근로자 1,400명에게 자율방범이라는 사회 참여를 통해 소속감을 부여하고 소외감을 해소하며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에서의 범죄 예방을 위한 외국인 근로자 자율방범대도 운영할 계획이다.

 19일부터 10월18일까지 집중 모집하게 되며, 가까운 지구대∙파출소나 군산경찰서 생활안전과(063-441-0349)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