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서 펼쳐지는 화려한 빛의 향연

새만금 판타스티카 루체 2011 7일 오픈

대인 1만원, 소인 8천원, 군산시민 할인행사

한정근 기자 / 2011-10-06 11:25:59

오는 7일 세계최대의 LED와 3D루미나리에 수백만 전구가 새만금산업전시관 광장 일원에서 점등행사를 갖는다.

이번에 개최되는 ‘새만금 판타스티카 루체 2011’은 기존의 루미나리에 축제와는 다르게 LED조명의 총길이 350km, LED전구 1천만개를 이용하며, 2D조형물 형태를 벗어난, 3D루미나리에로 관람객에게 보다 큰 규모와 입체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7일 점등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24일간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며, 새만금산업전시관 광장 중앙의 에펠탑과 터널, 드래곤, 학 등 20여종의 루체조형물이 들어서고, 10여종의 캐릭터 조형물이 자리잡게 된다.

공연시간은 주중(일~목)은 오후 7시~9시, 주말(금~토)은 오후 7시~11시로 연장 공연하며, 매일 2회 중국 사천성 기예단 공연과 함께 주말에는 박강성, 이상우, 블랙아이 등 유명가수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행사가 기획되어 있다.

또한 마당극 배비장전 공연은 7일~9일까지 3일간 공연 예정이며, 유소년∙중장년층이 폭넓게 공감할수 있는 공연이 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맛집 먹거리 장터, 미니마켓을 운영해 관람객에 먹거리를 제공하며, 시 관광홍보관 운영 및 공연장 옆에 3,300여대 수용의 주차장을 마련해 관람객에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유료 관람으로 대인 1만원, 소인 8천원이며, 7~9일까지 3일간은 군산시민에게 50% 할인, 10~30일까지는 20% 할인 공연관람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군산에어쇼 등과 연계해 새만금 군산을 알리는 관광테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만금 지역이 첨단과학과 신재생에어지 산업의 최적지라는 홍보와 더불어 LED 조명을 이용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익한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판타스티카 루체’는 이탈리아어로 ‘환상적인 빛’을 의미하며, LED조명을 사용해 밤 하늘에 영롱한 빛을 이용해 예술의 극치를 선사하게 된다.

빛 축제의 기원은 이탈리아로 유럽 등지에서 발전되었지만, 최근에는 고베 루미나리에가 유명하며 고베(한신) 대지진으로 지역주민이 실의에 빠져있을 때, 주민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미래에 비전을 제시하는 빛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