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 흥남파출소와 임실경찰서 오수파출소가 신속하고 원활한 공조체제를 이뤄 가출 여성장애인을 무사히 가족품으로 돌려보내 귀감이 되고 있다.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정신지체 2급 장애인인 A씨(21∙여)는 지난달 27일 집을 나간 후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다.
가출 당시 A씨는 과거 전주선화학교에서 알게된 B씨가 살고 있는 임실군 오수면 둔덕리를 찾아갔으며, 이 사실을 전혀 모른 가족들은 흥남파출소에 가출인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천정필 경사와 조성천 경장은 A씨 행방을 찾기 위해 전단지를 배포하고 PC방과 마트 등 A씨가 주로 출입하던 곳을 수색에 나섰다.
흥남파출소 천정필 경사(좌)와 조성천 경장.
이 과정에서 30일 저녁 A씨가 어머니에게 ‘오수에 있다’는 말만 남긴 채 통화를 끊었다는 것을 확인, 발신 전화번호를 추적한 결과 임실군 오수면에 위치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오수파출소로 하여금 부모를 동행해 A씨를 찾을 수 있도록 협조 요청했다.
결국 A씨는 파출소간 공조체제를 통해 무사기 가족품으로 돌아갔다.
천정필 경사와 조성천 경장은 “가족을 잃어버린 애타는 심정이 그대로 전해져 아무 일 없이 최대한 빨리 A씨를 찾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별탈없이 A씨가 돌아와 정말 다행이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