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해난사고가 전년도 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해난사고는 05년도(55척, 203명) 대비 약 17% 증가한 66척(24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중 기관 고장과 추진기장애 사고가 54척으로 전체 81%로 나타나 해양사고에 대비한 사전점검 등 각별한 주의를 요구되고 있다.
선종별로는 어선이 57척, 레저보트 2척, 관공선1척, 기타선 6척(지난 05년도, 어선 39척, 화물선 4척, 여객선 2척)으로 어선이 전체의 86%를 차지했고 유형별로는 기관고장 48척, 추진기 장애 6척, 전복 2척, 좌초 2척, 충돌 3척, 침수 2척, 화재 2척, 기타 1척 등이다.
또 원인별로는 재질불량(46척)과 운항부주의(17척)로 인한 사고가 63척으로 전체의 95%를 차지했고 거리별로는 영해 이내가 50척으로 전체의 75%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04년도에 해난사고로 피해를 입은 인명사고는(실종 17명, 사망 16명)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고 지난 05년도에는 사망 3명, 실종 5명이 발생했으나 지난해에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아 인명 무사고 해를 달성하는 기록을 남겼다.
해경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기관정비 불량이 전체 해난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한 만큼 출항 전 장비의 사전 점검에 주력해 해난사고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해난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해상종사자들의 사전 점검과 기상에 대한 각별한 관심 등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