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나유인)는 10일 인터넷 유료사이트를 개설 한 후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방문하는 접속자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악성프로그램(일명 방문자추적기)을 판매해 총 1억2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한모씨(23)를 검거했다.

 사이버수사팀(팀장 유웅식)에 따르면 한씨는 인터넷사이트를 개설한 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싸이월드 개인 미니홈피를 방문하는 접속자의 동의 없이 쿠키를 조작해 접속자의 정보를 알 수 있는 악성프로그램을 유료회원들에게 월 1만2천원, 약 6,200여명으로부터 1억2천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다.

 유웅식 사이버수사팀장은 “최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미니홈피를 방문하는 내역을 확인하고자 불법으로 판매하는 악성프로그램인 방문자추적기를 구매해 이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것은 명백히 상대방의 개인정보를 침해하는 행위이므로 이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