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고생이 무면허∙음주 뺑소니 운전자로 인해 꽃다운 생을 마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A고교에 재학중인 2학년 B양이 성산면 도암리 마동마을 인근서 집으로 귀가하던 중 36살 이모씨의 리베로 차량에 치어 숨졌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음주에 무면허로 인해 가중처벌이 두려워 B양을 방치한 채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B양은 다음날 아침에서야 인근 주민에 의해 발견됐지만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된 지 오래였다.

 이후 뒤늦게 양심에 가책을 느낀 이씨는 경찰에 자수의사를 밝혔으며, 현재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