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미공군 기지 장병들을 관광객으로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두 차례 군산 미공군을 대상으로 시내 주요 관광지에서 시티투어를 실시한 군산시는
올해부터 미공군들의 발길을 군산 도심으로 옮기는 시책추진의 일환으로 우선 주한미군 행정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거리마다 미 공군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국제도시 군산의 이미지를 강화해 활기차고 생기발랄한 도심으로 가꾸고, 미공군 주둔 도시 특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

구체적으로 오는 6일과 7일을 시작으로 매주 2회씩 은파유원지, 시민문화회관 주변 상가, 월명공원, 영동상가, 장미동 식당가 먹거리 체험을 비롯해 최근 문을 연 시네마 타운에서 주말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미공군장병 시내투어 및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시내나들이를 나온 미군이 한복을 입고 미소 짓고 있다.

 교통편의는 물론 통역안내를 위해 영어가능 시청공무원을 대상으로 조를 편성 1회 2명씩 노선별 안내를 실시함은 물론 시정전반을 폭넓게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미공군 장병들의 군산 시내관광이 활성화 되면 군산의 경제 및 문화에 대한 친밀감제고시켜 한미친선 화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산시는 미군을 위한 각종 홍보물의 영문자료 제작 등 준비작업에 착수했으며, 미공군들이 귀국시 구입 기념품으로 필요한 전통공예품 매점 등을 유치하는 방안 검토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