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45분께 군산시 해망동 선착장 앞 150m 해상에서 바지작업선을 예인하고 항해중이던 군산선적 유물탐사선 A호(117톤, 철선, 승선원 9명)가 뻘에 얹혀 해상에 전도되었다고 밝혔다.
군산해경은 사고신고 접수 즉시 112구조대와 경비함정 등을 사고해역으로 급파해 주변해역 안전조치와 선박구조에 돌입했으며 승선원은 바지작업선으로 모두 안전하게 이동하여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결과 A호는 군산내항에서 출항하여 간조(바다에서 바닷물이 빠져나가 해수면이 가장 낮은 상태)시가 입박한 때 사고해역을 항해중 저수심으로 인해 선박 바닥이 모래뻘에 얹혀 있던 중 썰물에 인해 점차 선체가 기우러져 중심을 잃고 오른쪽으로 넘어져 해상에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수면아래의 위험물 발견이 어려우니 연안항해 및 저수심 등 위험구역을 항해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항해전 위험수역을 사전에 파악해 안전운행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