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천년의 역사를 품다(연출 김점일PD)’는 2011년 방송통신위원회의 경쟁력 강화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천해의 요새이자 해상교역 중심지였던 선유도를 중심으로 한 고군산군도 섬들이 우리 역사에서 지니는 중요한 시대적인 배경과 당대 시대 인물들의 전기를 스토리텔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에따라 고군산군도의 역사적・문화적 중요성을 재정립하는 색다른 시선을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다큐멘터리는 고군산군도라는 명칭이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 수군진이 옮겨지면서 생긴 것이라는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동여비고에 등장하는 왕릉이 실제로 존재했을 가능성에 대해 역사학적으로 조명했다.

또한, 당대 시대의 인물인 이순신장군과 조선의 마지막 유학자 간재 전우선생, 신라의 대학자 고운 최치원 선생의 고군산군도와 인연을 소개하며 비안도, 야미도, 십이동파도의 해저유물 발굴 현장을 통해 고군산군도가 당시 고려시대 조운로이자 도자기를 운반하는 연안항로의 중요한 길목이었다는 역사적인 사실도 집중 조명했다.

연출을 맡은 김점일 프로듀서는 “과거 수탈 현장이자 열강의 각축장이었던 고군산군도 역사와 문화적인 소중함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항공촬영을 비롯해 선유도와 신시도, 방축도, 어청도 등 고군산군도 섬을 7개월간 밀착 취재했다”고 밝혔다.

김 프로듀서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고군산군도에서 사라져가는 역사와 문화의 삶 현장을 보존하는 계기를 만들고 나아가 역사의 중심지이자 동북아 허브의 거점임을 상징적으로 제시하는데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라북도가  ‘2012년 전라북도 방문의 해’로 선정됨에 따라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른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군도의 역사와 문화적인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