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들이 봉사의 참의미를 깨닫고 즐기면서 할 때 기쁨은 두배로 돌아오는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는 신진경 다소니봉사단장.
다소니란 순 우리말로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지난 2009년 창단 당시 7명으로 시작된 봉사단은 3년이 지난 현재에는 단원수만 350여 명에 이르는 대규모 봉사단으로 발돋움했다.
다소니봉사단은 초,중,고등학교 학생은 물론 부모까지 참여하는 가족봉사단이다.
무엇보다 다소니봉사단은 봉사를 통해 도움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파함은 물론 가족애까지 다시금 돈독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봉사영역 또한 사랑의 연탄나누기를 비롯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추진장애인∙사회복지시설∙지역아동센터 위문, 지역행사 참여, 희망나눔바자회 음식봉사, 영농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다소니봉사단이 12일 남중 2학년9반 학생들과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런 가운데 다소니봉사단은 지난 12일 군산남중학교 2학년9반(담임 이조환) 박도영 학생(실장)을 포함한 32명의 학생들과 사랑의 연탄봉사를 전개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2학년9반 학생들이 지난 남빛축제 당시 피자를 판매한 수익금을 아이들 스스로 연탄봉사를 기획, 직접 구입에서부터 전달까지 자발적으로 실시해 봉사활동의 모범이 되고 있다.
아울러 다소니봉사단은 지난해 2200장의 연탄배달에 이어 올해에는 오는 12월 초순경 3000장의 연탄을 비롯 쌀 등 생필품을 학생들의 이름으로 사회복지법인 새길노인복지센터(센터장 박순영)와 연계해 수혜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신진경 다소니봉사단장은 “지난 여름 수해 피해를 입은 정읍지역을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는데 TV로만 접하던 수해피해를 직접 경험한 아이들이 자신들 스스로 뻘을 치우고 집을 새롭게 청소하면서 봉사의 힘이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며, “사랑이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따뜻한 미소 또한 봉사이며 이런 작은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소니봉사단에 대한 참여를 원하거나 문의사항은 ‘다음’ 포털사이트 카페란에서 ‘다소니봉사단’을 입력하면 된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