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최근 추진중인 각종 도로개설사업이 보행자∙운전자 중심이 아닌 행정편의주의적으로 진행돼 시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시는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모델도시 구축을 위한 일환으로 지난 9월부터 약 2억1천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나운동 미즈산부인과~롯데시네마 구간에 이르는 예스트몰 일방통행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사는 토공사, 배수공사, 포장공사, 교통안전시설물설치공사, 기타 시설공사로 나눠 내년도 3월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의 경우 보행권을 우선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안전시설물이나 노면 포장 등에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동백로 도시디자인 시범거리와 유사하게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이를 바라보는 우려의 시각이 높다.
이같은 이유는 앞서 추진된 동백로 도시디자인 시범거리 사업의 경우 그동안 수많은 문제점이 지적돼 온 상황에서 예스트몰 거리 또한 똑같은 전철를 되풀이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동백로 거리는 디자인볼라드로 인한 차량 승하차시 파손 우려, 노면 보행 불편, 좁아진 도로 폭으로 인해 교행 혼잡 등 보행자∙운전자 모두가 외면하는 거리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뜻있는 시민들은 군산시가 각 부서간 유사한 사업 추진시 사전 도출된 문제점을 업무공조를 통해 이를 개선해야함에도 시민들의 의견을 뒤로한 채 일단 조성 후 문제점은 향후 보완한다는 안일한 사고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예스트몰 인근 상인은 “극심한 교통혼잡을 겪었던 이곳을 일방통행로로 새로 단장한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나 보행구간만 확보하다보니 차량혼잡이 가중되고 있다”며, “또한 일방통행 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각 구간 곳곳에서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여기에 기존에 동백로에 설치된 제품과 동일한 디자인볼라드의 경우 설치 대비 효율성은 떨어지는 반면 안전사고 위험은 높다”며, “실제로 올해 초 차병원 인근서 싸움을 벌이던 남성이 볼라드에 머리를 부딪혀 부상을 입은 바 있고, 공사 완공 이후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위험성이 도출된 상황에서 똑같은 시설물을 고수하는 것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예스트몰 일대 교통혼잡은 최소화하고 상가의 번영에 도움이 되도록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 초기인만큼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선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뜻있는 시민들은 양 사업 모두 지역 대표적 교통혼잡 구간을 개선함에 있어 환영할 일이나 수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만큼 사후약방문에 의한 뒷북행정이 아닌 적극적인 시민의견이 반영된 생동감있는 행정을 펼쳐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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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sd2011-11-22 19:50:53
기자님 의견 맞는말임 ㅋㅋ 다친건 지잘못이지ㅋㅋ
그리고 저기 주말만되면 차들 불법주차해놔서 양쪽에서 차들어오면 골치아팠는데 잘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게 활성화도 되고 좋은거아님??
저기 바로앞이 진포초라 애들도 많이다니는데 ㅡㅡ 잘한거임
답답2011-11-21 17:52:03
현재 차병원 일대 거리를 보면 그야말로 가관이다. 과연 담당자들은 준공이후 현장에 한번이라도 나와서 결과물을 봤는가 물어보고싶다. 지금이라도 잘못된 부분은 시정해 보행자 운전자 모두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거리가 됐으면 좋겠다.
사랑2011-11-21 15:14:09
나운 초등학교에서 군산시청까지 쭉 뚫린 도로인데 도로를 넓히지 못 할 망정 양쪽에 뭐 디자인거리 라고 볼라드 깔고 주차금지하고 또 일방통행 ?
나운초교에서 롯데마트 거쳐 군산시청까지 직선 도로를 가지고 장난치지마세요.
롯데마트뒤2011-11-21 12:31:57
롯데마트뒤 술집골목이 더 문제다...
기자님2011-11-21 11:54:30
너무 자기 주관이 개입된 기사네요. 개인적으로 보행자 도로는 그게 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본인주장의 예시로 든 “실제로 올해 초 차병원 인근서 싸움을 벌이던 남성이 볼라드에 머리를 부딪혀 부상을 입 은 바 있고....이부분은 황당하네요. 싸움하다 부딪혀 다친것은 본인과실이고 그럼 술취해 비틀거리다 가로등에 부딪히면 가로등을 뽑아야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