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회의와 군산상공회의소 등 군산지역 사회단체는 최근 군산시에 서천과 군산 통합을 요구하는 서명서를 제출 했다.

군산시민회의 등 사회단체는 통합청원 법적 요건인 4,000명을 넘는 6,800명의 서명을 받았다.

시민 서명은 지난 달 19일부터 11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었다.

군산시는 주민열람과 이의신청, 서류검토 등 절차를 밟아 12월중에 도에 제출하게 되며, 도는 역시 올해 안에 지방행정개편추진위원회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게 된다.

지방행정개편추진위원회는 내년 6월까지 최종 검토를 마치고 대통령에게 보고 하게 된다.

시민회의 관계자는 “이번 통합 청원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 진 것이며, 정치권이 시민들의 뜻을 가볍게 여기지 않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통합청원을 했다고 해서 통합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하고 통합청원을 한 만큼 차분하게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사회단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약 1년 동안 수차례의 세미나와 주민공청회를 거쳐 새만금-금강권(전라북도 군산, 김제, 부안, 충청남도 서천)의 통합에 따른 이해득실을 저울질해 왔다.

세미나와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한 결과 지역발전과 주민편의를 위하여 통합하여 광역생활경제권을 이루는 것이 최상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8개의 단체가 연합하여 서명 운동을 벌였다.

참여 단체는 군산상공회의소, 군산의미래를여는시민회의, 군산발전포럼, 군산여성단체연합회), 애향운동본부 군산본부, 군산청년회의소, 아리울포럼, 군산시지역발전협의회가 참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