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불황을 틈 타 사행성 게임장이 성행하는 가운데 경찰의 단속 손길도 바빠지고 있다.

 군산경찰서(서장 나유인)는 지난 22일 사행성 게임기를 불법으로 개∙변조해 운영한 비응도동 A게임랜드 업주 B씨를 게임산업진흥에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게임등급위원회로부터 심의를 받은 게임기(뉴용왕성)의 게임 내용을 개∙변조(게임 내 적 출현 시간 조작)해 설치한 게임기 40여대를 손님들이 이용하도록 제공한 혐의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업소 내에 있던 게임기 40대와 현금 71만원 등을 증거로 압수했다.

 한편 군산경찰은 올해 들어 불법 사행성 게임장 영업행위 11건을 단속해 1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게임기 500여대와 현금 991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나유인 서장은 “건전한 오락문화 조성을 방해하는 불법 사행성 게임기와 게임장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