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서해장학회가 어려운 여건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 자녀들이 배움의 열정과 용기를 심어주는 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서해장학회(이사장 송재휘)는 6일 대학에 재학 중인 환경미화원 자녀 19명에게 150만원 씩 총 28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모 미화원은 “넉넉하지 못한 여건에서 공부하고 있는 자녀들에게 이날 장학금이 주는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자녀들은 물론 미화원들의 사기진작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재휘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청결하고 아름다운 군산을 위해 애쓰는 환경미화원을 위로하고 그 자녀들의 학업의욕을 고취시켜 우수한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지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서해장학회는 1992년부터 환경미화원 자녀 894명에게 6억 287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미화원들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