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이 아동청소년을 성폭행해 신상이 공개되는 대상자가 도내에서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올해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성범죄자 거주 읍면동 주민에 대한 우편고지 대상 성범죄자 또한 3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불안감을 주고 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전라북도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 대상자는 총 57명으로 이중 군산시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익산시 10명, 전주시 완산구 8명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나운동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흥남동, 장재동, 조촌동, 중동, 소룡동, 개정면 각 1명씩이다.

 특히 군산의 경우 올해 2월 신상정보 공개 대상자가 4명에서 11월말 현재 11명으로 약 3배 가량 증가하는 등 타 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동청소년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나운동에 거주하는 A씨(30)는 지난해 16세 미만 남자청소년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 성폭력치료강의 수강 40시간, 신상정보공개명령 3년을 선고받았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성범죄자에 대한 신상공개와 우편고지는 19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을보호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며, “아동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웃 등 주민들의 아동청소년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지역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 대상자 열람은 성범죄자 알림e 홈페이지(http://www.sexoffender.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