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에서 남성을 유혹해 성관계를 유도한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성관계 남성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해온 꽃뱀공갈단이 군산경찰에 적발됐다.

 군산경찰서는 7일 상습공갈 혐의로 공갈조직 해결사 박모(53.경기 안산시)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조직총책 김모(42)씨 등 12명을 뒤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초 충남 당진군 모 식당에서 60대 중반의 자영업자 모 씨에게 40대 후반의 이혼녀를 의도적으로 접근시킨 뒤 함께 술을 마시다 성관계를 하도록 유도한후 성관계를 마친후 협박, 사건 무마비 명목으로 5200만원을 갈취하는 등 3명에게서 1억1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경제적 여유가 있는 50-60대 연령층으로 구속 등 신변 안전과 간통사건으로 인한 명예 실추 등을 우려해 신속히 합의에 응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