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2011년을 뜨겁게 달군 10개 뉴스를 선정했다.

▲여성음부에 숨겨 들여온 마약사건

3월 8일 평택항 국제여객선을 이용해 중국에서 마약 13.83g을 몸속에 숨기고 들어오던 2명의 여성이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해 있던 군산해경에 의해 검거됐다.
그 당시 여성들은 마약을 몰래 밀반입하려고 음부에 숨겨 들어와 충격을 주었다.

▲서해 건너온 탈북자

3월 24일 군산시 어청도 인근해상에서 군산해경 경비함정에 의해 발견, 총 9명이 타고 있던 배에는 애초 9명 모두 탈북자로 의심했으나 조사결과 탈북자임을 주장하던 3명은 중국인으로 밀입국을 시도했다.

▲잠수부(해녀) 사망

5월 8일 군산시 비응도 앞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해녀 2명이 질식사했다.
30년 경력을 가진 해녀들이 조업 중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군산해경이 수사에 나섰으며, 무허가 공기압축시설로 산소통을 충전도중 일산화탄소가 함께 충전, 잠수부 작업 시 일산화탄소 중독돼 사망한 것으로 관련자 모두 수산업법위반 및 중과실 치사 혐의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미공군 기지 기름유출

5월 26일 주한 미공군 기지 내 흘러나온 기름이 새만금 내측으로 유입된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주한 미군기지 내 고엽제 매립 의혹으로 국민의 관심이 뜨거웠을 당시 발생한 것으로 사고 직후 군산시에서 방제작업을 실시했으며 새만금 내측까지는 오염되지 않았다.

▲풍양호 전복 선박 신속한 구조

7월 22일 전북 부안군 위도 해상에서 예인줄에 걸려 7.9톤급 어선 풍양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선체가 완전 뒤집혀 선원들이 선실 안에 갇혔으나, 신속하게 출동한 해경 잠수요원에 의해 사고발생 1시간여만에 구조, 당시 구조대원은 구조활동 공적으로 일계급 특진의 영광을 안았다.

▲장자교 크레인바지선과 충돌

8월 8일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장자교 인근에 정박해 있던 크레인바지선 해승호와 충돌, 장자교 상판이 들려 통행이 통제되고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군산대 선후배 물놀이 사고

8월 13일 서천군 비인면 장포리 포구에서 군산대학교 선후배로 구성된 모임이 수중 기마전과 물놀이를 즐기던 중 17명이 물골에 빠졌다가 9명이 먼저 나오고 구조를 시도했으나 4명이 사망했다.

▲장애딛고 생명구한 해양경찰관

9월 3일 해양경찰관이 휴가도중 물에 빠진 성인 남성 3명을 구조하고 홀연히 사라졌다 뒤늦게 구조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은 군산해양경찰서 해상치안 상황실에 근무하는 장요한 경장(36)으로 장 경장은 지난 2006년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장애6급 판정을 받아 거동이 불편하나 장애를 딛고 풍랑주의보 속 익수자 3명을 구조했다.
 
▲故 정갑수 경무관 순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