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도소(소장 박용철)는 12일 전국의 장애인 수형자 중 직업훈련이 가능한 수형자에 대한 재활직업훈련관 입교식을 가졌다.
이날 입교식에는 전국 교정기관에서 한식조리 19명, 제과제빵 15명, 귀금속공예 10명, 양복9명 등 총 53명이 선발됐으며, 훈련기간은 4개 직종 모두 오는 15일부터 12월 28일까지 1년 과정으로 이수하게 된다.
군산교도소 재활직업훈련관은 지난 2003년 7월 완공해 지상 3층에 333평의 수용시설과 367평의 직업훈련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수료인원 226명에 전국 장애인기능경기대회 입상 14명 등을 비롯해 총 183명의 기술자격 취득 기회를 제공했다.
박용철 교도소장은 “입교식에서 장애수형자들이 그 동안 일반 수형자와 함께 수감되어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큰 불편을 겪어 왔으나, 장애인 전용 수용시설에서 체계적인 직업훈련을 통해 출소 후 건전한 사회인으로서 정상인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훈련에 전념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교도소 재활직업훈련관은 총 162명이 수료를 마쳤으며 제빵기능사 등 133명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했고 전국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금2,은3,동4,장려1명 등 총 10명이 입상한 바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