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군산관광 및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문화관광체육부가 주최하고 군산시가 주관한 ‘여행도 하고 설 장도 보고’ 행사에 참가한 서울 관광객 160여명이 군산을 방문했다.

이들 대부분은 수도권 소재 관광객들로 용산역을 출발해 기차로 군산에 도착한 후 해망동 수산물종합센터에서 점심식사와 자유로운 쇼핑을 즐겼다.

오후에는 소설 아리랑의 주요 배경인 군산항을 중심으로 근대시대 사람들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근대문화유산투어에 나섰다.

서울에서 온 한 관광객은 “환영해준 군산시민들에게 감사하고 용산역에서 곧바로 군산역까지 열차가 연결돼 비용이 저렴한데다 너무 편안하고 운치있었다”고 즐거움을 표했다.

관광객들은 푸짐한 해산물과 회를 맛보고 다양하고 신선한 생선을 저렴하게 구입한데다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근대문화유산들을 돌아보며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 한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수산물종합센터 상인들 역시 외지인들이 한꺼번에 시장을 찾은 모습을 보며 모처럼 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을 위해 우리시만의 맛과 멋을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