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지청장과 최인식 범방 군익지역협의회장 일행이 재래시장에서 장보기를 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16일, 관내 축산농가로부터 한우 2마리를 구입해 도축 과정을 거쳐 검찰 직원 및 범죄예방위원들의 설 명절 선물세트로 활용했다.

설 명절 한우 선물은 최근 소 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군산지청 직원들과 범방 위원들의 협의를 거쳐 자발적으로 마련했으며, 검찰청 직원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검찰 관계자 등은 “유통마진을 없앤 합리적 가격으로 한우를 선물하고,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군산지청 및 범방 위원들이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겸손한 검찰상 구현 의지를 다졌다.

이와함께 검찰 직원 및 범방 위원 등 30여명은 군산 신영시장과 인근 공설시장에서 국밥 등으로 식사를 하고, 정이 가득 담긴 호떡을 구입하는 등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상인들은 “평소 딱딱하고 멀게만 느껴온 검찰청 직원들과 범방 위원들이 재래시장 장보기에 나선 모습을 보면서 친근감이 들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회재 지청장은 “군산지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등 지역 주민과 호흡하고 애환을 같이하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사랑으로 정의를 세우는 검찰, 지역주민을 겸손하게 섬기는 검찰’ 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