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하태춘)는 25일 1층 회의실에서 경찰서장, 생활안전과장, 수사과장, 학교폭력 전담경찰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전담경찰관’ 발대식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한 근본적인 예방책 및 사후관리 등에 대해 활동을 펼치고자 마련됐다.

 총 9명으로 구성된 학교폭력 전담경찰관은 1인당 중∙고교는 평균 3.3개교, 초∙중∙고교는 평균 9.2개교를 전담해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들 전담경찰관은 해당 학교의 교사∙학생과 사전 정보를 공유하고 범죄예방교실 운영, 홍보활동을 전개, 배움터 지킴이와 아동안전지킴이와 연계한 등∙하교길 순찰 등 학교 폭력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벌인다.

 또한, 사건 발생 시에는 학교폭력 자치위원회에 참석하고 가해학생을 면담해 학교폭력 재발과 보복폭행을 방지하며, 여타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추가 피해사항을 접수 및 상담하고 가해∙피해학생 상담 후 필요시 전문기관과 연계해 심리상담 등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하태춘 군산경찰서장은 “2012년을 학교폭력 근절 원년의 해로 지정하고 학교폭력 전담경찰관을 구성해 시작하는 만큼 여러분들의 임무가 막중하다”며 “군산지역의 학교폭력을 근절해 나가는데 가장 먼저 앞장선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