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이하 38전대)는 지난 14일 부대 인근 옥서면 선연리 산동마을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직접 방문해 건강검진과 상담, 진료 등 의료지원 활동을 실시했다.
38전대는 부대인근 거주 노인들 중 경제적, 신체적 여건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대상으로 내과, 안과, 정형외과, 치과 진료 과목 등의 무상 대민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38전대 항공의무대 전민석 일병은 “이번 의료 지원 활동을 하며 봉사자의 손을 어루만져 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손길에서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의료지원 봉사활동을 통해 독거노인 분들의 불편한 몸뿐만 아니라 외로운 마음까지도 따듯해 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산동마을 이장 최용상(62)씨는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운 날씨탓에 길이 자주 얼어붙어 우리 같은 노인은 병원을 나서기가 두려웠는데, 직접 찾아와서 진료를 해주니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건강까지 신경써주는 공군 38전대의 배려에 늘 감사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38전대 의무대장 권재영 대위(군의 41기)는 “불편한 몸과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함에도 진료를 받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꾸준히 의료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달려가 의료봉사를 실천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38전대는 2007년 6월부터 대민진료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왔으며, 앞으로도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