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해양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실시중인 ‘청소년 해양환경보호 도우미’가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군산시 비응항 일원에서 다소니봉사단 학생 90명이 청소년 해양환경보호 도우미로 나서 항포구 정화활동을 펼쳐 각종 쓰레기 약 5톤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비응항 부둣가에 밀려온 쓰레기의 분포조사를 통해 일상에서 무심코 버려지는 각종 생활 쓰레기들이 연안 해역으로 밀려와 해양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이 되고 있음을 실감하고,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군산해경은 이날 ‘청소년 해양환경보호 도우미’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 전원에게 봉사활동 확인서 발급과 함께 해양환경 현장체험 학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각종 표창을 수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2010년 758명이었던 청소년 해양환경보호 도우미 활동이 지난해에는 1천26명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은 청소년들에게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청소년 해양환경보호 도우미 활동 지원과 청소년 열린 해양환경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해양환경보호 도우미 제도’란?
중∙고등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학생 봉사활동을 해양환경 보전활동으로 유도하여 해안가 정화 활동, 해안가 쓰레기 분포 조사, 해양오염방지를 위한 캠페인 등 현장체험 위주의 봉사활동으로 활성화하여 해양환경 보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제도.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