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두만)가 14일 인근지역 농업인, 농업인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및 관련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시 농기계임대사업장 서부사업소 개소식을 가졌다.
서부사업소는 군산시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농업기계 임대수요에 대비하여 국가예산 5억원을 포함 총 10억원을 투입, 농기계 보관시설 건물을 신축하고 임대장비 총 35종 160대를 배치했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연중 사용횟수가 많지 않고 경제적 부담 때문에 농가에서 구입을 꺼리는 밭작물 작업기와 부속장비 등을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가에 임차료를 받고 대여하는 사업이다.
현재 군산시농업기술센터 내에 있는 농업기계 임대사업장은 다목적관리기와 굴삭기 등 88종 483대로 2009년 953대에 이어 2010년 1,973대, 2011년 2,316대 등 매년 임대농가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비용절감, 시간절약, 노동력 절감 등 효과를 보면서 농업인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시는 농업인들의 영농편리와 농기계 구입비용을 획기적으로 경감하고, 권역별로 근거리 임대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 2012년도에 국비예산을 확보해 동부지역에 추가로 임대사업장 신축을 위한 토지구입을 추진 중에 있다.
총 3개소의 농기계 임대사업장 설치가 완료되는 2012년 하반기 부터는 권역별 특색을 살린 농기계 임대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되며 특히 농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임대장비 세척서비스와 노약자 및 부녀자를 위한 배달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장두만 소장은 “농번기 농업인의 작업시간에 맞추어 조기 및 연장근무와 도시 겸업농을 위한 주말임대를 확대추진 하는 등 농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생산비를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