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 노력으로 지난해 말 이중분양으로 피해를 입은 S임대아파트 입주예정자들에 대한 구제책이 열렸다.

 16일 군산시의회 공동주택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구∙이하 조사특위)에 따르면 S건설 상무이사 B씨와 관련공무원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조사를 벌인 결과 이중계약 피해자와 현금납부세대에 대한 보상과 대체입주를 이번달 안에 모두 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B씨는 수사기관에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세대외에 현금피해 대상자에 대한 보상은 오는 19일부터 실시하고 이중계약자에 대해서도 이달말까지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조사특위는 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분양에 따른 관리감독 소홀과 이중계약 피해자와 현금납부세대에 대한 피해 구제를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며 피해주민을 위한 노력과 예방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경구 조사특위 위원장은 “조사특위 위원들이 심도 있고 명확한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통하여 이와 같은 결론을 도출해 냈다”며 “조사특위 구성의 목적대로 공동주택의 관리, 감독사항 등 면밀한 검토를 실시하여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인정 의원 외 18명의 공동발의로 구성된 공동주택조사특별위원회는 분양 피해와 부실 및 하자로 민원과 진정이 제기된 공동주택에 대해 자료 및 현장조사, 실태확인 등 세부적인 조사를 통해 관련법령에 벗어난 사항이 발견될 경우 해당부서는 물론 시공업체에 대해 강력한 행정조치 등 공동주택의 완벽한 하자보수 처리 이행 명령을 취할 예정이다.

 조사특위 관계자는 “앞으로 군산지역은 지속적으로 공동주택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그에 따른 민원과 진정이 예상된다”며, “공동주택의 관리, 감독사항 등 면밀한 검토를 실시해 시민들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