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해양환경사진대전 수상작품 전시회

16~18일까지 진포해양테마공원 내 위봉함서

한정근 기자 / 2012-03-19 10:51:02

해양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참여를 홍보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군산해양경찰서 주관으로 실시되고 있다.

19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새봄맞이 바닷가 대청소 정화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군산시 내항에 위치한 “진포해양테마공원” 내 전시기념관인 “위봉함” 내부에서 해양환경사진대전 수상작품 전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바닷가에서는 시민단체와 각 기관에서 참여한 234명의 봉사자들이 쓰레기 11.5톤을 수거하는 한편, 시민들과 관광객이 찾는 곳에는 사진을 전시해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약 3백명 이상의 관광객과 시민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해양환경 보존에 대한 인식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해경은 평가했다.

해양오염에 대한 수사와 단속, 관련업체 지도∙점검이 주요 업무로 손꼽히고 있지만 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의 중요성은 매년 비중을 넓혀 나가고 있다. 해양오염사고의 피해를 감안할 때,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해경은 매년 해양오염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비롯해 어린이 해양환경 교실, 바다사랑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그리기 대회에는 3천명이 넘는 가족들이 참석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군산해경 양문철 해양오염 예방지도계장은 “올 해에도 어린이 바다사랑 그리기 대회가 5월에 예정되어 있고, 여름에는 해양캠프를 비롯해 청소년 해양환경 정화활동 등 국민 참여형 해양환경 보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19일 청사 4층 강당에서 군산지방해양항만청 등 13개 기관 및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해양사고 신속한 방제전략”이란 주제로 사고예방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올 해에도 해양오염사고를 줄이기 위해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