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새 군산시 거주 외국인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잇따른 기업유치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군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총 2,151명으로 지난 02년 205명에 비해 무려 1,946명, 무려 11배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는 중국인과 중국 조선족이 33명에서 1,139명으로 무려 1,100여명이 늘었으며,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외국인이 12명에서 621명으로 610여명이 급증했다.

 체류유형으로는 근로자가 507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고 유학생이 475명, 산업연수생 280명, 영주자격을 부여받기 위해 국내에 장기체류하고 있는 대상자도 415명으로 2002년의 56명 보다 크게 늘었다.

 또한 기업투자목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도 15명으로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 요인은 최근 군산시가 많은 국내 유수 기업유치로 국내외적 위상이 높아지고 진입여건이 호전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군산시는 외국인 거주자들로 하여금 삶의 동반자 겸 이웃으로서 자긍심을 느낄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