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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삼석 경위. |
군산경찰서(서장 하태춘) 소속 한 경찰관의 노력으로 44년간 헤어졌던 모자가 극적으로 상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울산에 거주중인 김모씨(52)는 7일 44년전 가정불화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헤어졌던 어머니 김모씨(75)와 이별의 아픔을 겪었다.
자나깨나 어머니를 찾겠다는 일념으로 살아온 아들 김씨는 최근 군산에서 어머니를 본 사람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무작정 군산경찰서 나운지구대를 방문해 이삼석 경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경위는 아들 김씨로부터 헤어질 당시의 어머니에 대한 기억, 소문 등을 토대로 정보를 습득, 이를 토대로 탐문조사를 벌이던 중 나운동에 거주하던 어머니 김씨를 찾아 극적인 모자상봉이 이뤄졌다.
어머니 김씨는 “헤어진지 44년 동안 꿈에도 잊혀지질 않던 아들을 이렇게 만나게 된것이 꿈인가 생시인가 모르겠다”며, 거듭 감사함을 전했다.
이삼석 경위는 “44년간 생이별했던 모자가 다시 재회하게 돼 기쁘다”며, “떨어져 있던 시간만큼 앞으로 남은 시간 좋은 추억을 만들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