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선거경비를 마치고 잠복근무를 벌이던 중 분식점 상습절도범을 검거했다.

 군산경찰서(서장 하태춘)는 지난 11일 오룡동 소재 A분식점을 침입한 김모씨(21)를 야간건주물침입절도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 초순부터 최근까지 A분식점을 10여 차례 침입해 약 30여 만원을 훔친 혐의다.

 이번 사건은 분식점 업주 아들이 어머니가 지속되는 절도로 손떨림과 말더듬 증상을 보이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며 지난달 국민신문고에 글을 올렸고, 이에 나운지구대는 자발적으로 야간에 자체 잠복근무를 벌여왔다.

 이런 가운데 선거경비를 마치고 분식점 주변에서 잠복근무를 벌이던 송사성, 김선기 경사는 현장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던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하태춘 서장은 “군산경찰의 존재이유는 어렵고 힘없는 서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섬세하고 따뜻한 경찰이라고 전제하고 지역경찰관들이 자발적으로 선거경비후 잠복근무중 절도범을 검거한 것은 고객만족 고객감동을 실천한 것이다”고 격려했다.